최근 이런 기사가 하나 눈에 들어왔다. 생존율 94%라는 숫자 자체보다,그 이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가 더 눈에 남았다. 이제는 '치료가 끝난 이후'를 전제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,기준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흐름처럼 느껴졌다.생존율이 만든 새로운 기준 유방암은 더 이상 '치료의 성공 여부'만으로 설명되기 어려운 질환이 되고 있다. 생존율이 90%를 넘어서는 구간에 들어서면서, 의료의 목표 역시 미묘하게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난다. 단순히 병을 제거하는 것에서, 이후의 삶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. 이 변화는 숫자의 상승이라기보다, 기준의 이동에 가깝다.과거에는 생존 자체가 중요한 지표였다면, 이제는 생존 이후의 삶이 또 다른 기준으로 등장한다.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삶은..